서울 오피스빌딩 품귀현상 심각
서울 오피스빌딩 품귀현상 심각
  • 승인 2008.07.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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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가장 낮은 공실률 기록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이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11년 만에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부동산 종합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빌스-비에이치피 코리아(Savills-BHP Korea)가 올 2분기 현재 임대 중인 서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 8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0.6%로, 직전 분기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7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공실률로, 특히 여의도(YBD) 지역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 공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심(CBD) 지역은 0.5%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테헤란로(TBD)의 경우 전분기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0%로 조사됐다.

㎡당 임대료는 서울 평균 2만2710만원으로, 1분기에 비해 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심이 ㎡당 2만5390원으로 1.3% 뛰었고 테헤란로와 여의도가 각각 ㎡당 2만2350원과 1만7410원으로 1.2%씩 올랐다.

올 3분기에는 도심의 금호아시아나 신사옥과 테헤란로의 삼성 서초 프로젝트 C동 등 모두 5개 오피스빌딩 약 30만㎡가 공급되지만, 대부분 자기 기업들의 수요로 이뤄져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세빌스-비에이치피 코리아의 설명이다.

이같은 수급 불균형에 따라 임대료도 1% 안팎 오를 전망이다. 실제 도심내 프라임타워와 테헤란로 플래티넘타워는 각각 10%와 14% 가량 임대료를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도심지역 대경빌딩, 프라임타워, 올리브타워 등과 테헤란로 아셈타워, 코스코타워, 섬유센터 등도 3~5%대의 임대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세빌스-비에이치피 코리아 관계자는 "누적돼 온 수급 불균형과 1%대의 낮은 공실률 등으로 임대료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프라임급 인상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2010년까지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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