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 레저 중심지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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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여의도 한강공원 조성사업이 첫삽을 떴다. 현재의 여의도 한강공원은 놀이와 요트, 레저 중심지로 변모하게 되고 여의도 남쪽 샛강은 생태체험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과 `샛강 생태공원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과 6월 착공한 반포지구와 뚝섬지구에 이은 세번째 한강공원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만도 1329억원에 이른다.

길이 3.4㎞, 78만5000㎡ 부지의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총 780억원이 투입돼 △요트 정박시설(80척 규모) △물빛광장 △광역여객 선착장 △친수형 테라스 △수변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내년 10월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요트정박시설은 한강과 샛강 합류 지역 일대에 설치되며 광역여객 선착장은 여의도 국제금융 및 업무지구와 연계해 설치될 계획이다. 또 여의도공원과 한강변을 이어주는 물빛광장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30㎝ 깊이로 설치되며 현재의 인공 호안 블록들은 모두 철거, 완만한 경사의 자연형 호안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의도 샛강 복원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549억원을 들여 길이 4.6㎞, 면적 75만8000㎡의 여의도 샛강 일대를 내년 5월까지 복원키로 했다. 샛강 일대는 버들문화구역과 수질정화 습지구역,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 조성된다. 또 샛강 주변의 주차장은 현재의 20% 정도 규모로 축소돼 잔디블록 주차장으로 교체된다.

한편 서울시 한강공원 특화사업 1단계 프로젝트 중 마지막 사업대상인 난지한강공원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착공식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특화사업 조감도(위) 및 복원사업 후 여의도 샛강 전경(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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