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보다 4만4천여가구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10억원이상의 고가 아파트 가구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625만1466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0억원이상 고가 아파트 수는 12만9198가구로, 가격이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4월의 17만3325가구에 비해 25.46%(4만4127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고가아파트의 입주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해 4월 13만7528가구에서 현재 11만2432가구로 18.25%(2만5096가구) 줄었고, 경기도는 3만5656가구에서 1만5607가구로 56.23%(2만49가구) 줄어 절반이상의 가구가 10억원 아래로 값이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5만1711가구에서 3만9529가구로 1만2182가구가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감소 규모가 큰 곳은 △양천구 7449가구(1만3642가구→6193가구) △송파구 6442가구(2만4372가구→1만7930가구) △강동구 3081가구(3555가구→474가구) △서초구 2012가구(2만7353가구→2만5341가구)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가 2만5207가구에서 1만799가구로 절반이 넘는 1만4408가구가 10억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과천시 2420가구(3807가구→1387가구) △안양시 1884가구(2648가구→764가구) △용인시 783가구(2052가구→1269가구) △고양시 398가구(1548가구→1150가구) 등이 10억원대 아래로 하락했다.

반면에 인천시는 83가구에서 484가구로 401가구가 증가했고 부산시는 347가구, 대전시는 218가구, 대구시는 42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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