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사진은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의 손을 떠나면 이젠 사진을 보는 사람의 것이 됩니다.
< Untitled 2009-1>이라는 이 사진은 문자 그대로 <무제>입니다.
거품이 잔뜩 올려진 칵테일 잔으로도,
초콜릿 위에 아이스크림이 뿌려진 파르테로,
눈이 쌓인 계곡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무제>의 사진에
멋진 제목을 다는 것은, 그러니까 <유제>(이런 단어도 있는가요?)로 만드는 일은
오로지
이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 상상의 날개에 달려 있습니다.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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