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 돌아온 '빅뱅'의 지드래곤

A-Yo! Finally!/ Is this what you been waiting for? BRAND NEW G.D!/ I`m all by myself But it`s so Good/ You`re ma Heartbreaker/ Let me take this song here/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 아직 쓸만한 걸 죽지 않았어/ 너 하나 때문에 망가진 몸/ 사라진 꿈 못 찾는 맘/ 널 위해서라면 내 한 몸 날려/ 니가 있는 곳이면 달려
하지만 그대 내게 안녕 또 안녕/ 넌 내가 싫다고 이유가 뭐냐고/ 짜증난 네 표정이 모든걸 말해줘 슬프게 해/ 그래도 좋다고 기회를 달래도/ 한번 돌아선 네 모습 차가운 그 눈빛이 싫어요 No-/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내가 뭘 잘못 했는지/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No way (No Way) No Way (No way)/ 니가 날 떠나간데도 난 인정 못한다고/ 잘 사나 보자고 (Love is hate it)/ 지긋지긋지긋해 삐끗삐끗삐끗해/ 내 사랑을 비울래 (No way)/ 매일 똑같은 문제 넌 내가 변했다 해/ 니 가증스런 입 다물래/ 상대가 누군지 알고 말해/ 난 이제 out of control/ 혼자서 계속 return/ 그 자리 그곳에서 안녕 또 안녕/ 넌 내가 싫다고 이유가 뭐냐고/ 화가 난 니 목소리 모든걸 보여줘 슬프게 해/ 그래도 좋다고 기회를 달래도/ 한번 돌아선 니 모습 차가운 그 미소가 미워요 No-/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내가 뭘 잘못 했는지/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No way (No Way) No way (No way)/ 니가 날 떠나간데도 난 인정 못한다고/ 잘 사나 보자고 (Love is hate it)/ 지긋지긋지긋해 삐끗삐끗삐끗해/ 내 사랑을 비울래 (Talk to me girl)/ I still still be there 꺼진 니 전화기에/ I still still be there 네 집 앞 편지함에/ 난 아직도 그댈 이젠 남이라 해도/ I will still be there/ 영원히 함께 하잔 그 말들/ 잠깐의 달콤함 뿐이라고/ 그댄 왜 아무렇지 않냐고/ Hey 난 이렇게 아픈데/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내가 뭘 잘못 했는지 (뭘 잘못했는지)/ You`re Ma heart (heart) heart (heart) heartbreaker/ No way (No Way) No way (No way)/ You`re Ma heart heartbreaker/ You`re Ma heart heartbreaker breaker/ H-E-A-R-T/ My Broken heart

튀는 금발, 짙은 스모키, 화려한 의상. 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듬, 깊은 뜻의 가사(위 참조).

드디어, 드디어 그 분이 오고야 말았다. 까다로운 편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빅뱅, 그 중에서도 리더인 G-dragon(본명: 권지용)이다.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뛰어난 랩 실력에 춤은 물론이고, 작사·작곡까지 직접 한다.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오다 보니 그의 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다.

이미 예전부터 지드래곤의 솔로앨범이 나올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이번엔 나온 앨범은 솔로로선 처음이다. 때문에 과연 어떤 스타일로 파격 변신을 할지 너무나도 궁금해 하던 어느 날… 드디어 지드래곤의 앨범이 그의 생일인 8월 18일에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너무나도 기대를 하고 있는데 때마침 `2NE1 TV`에서 지드래곤이 곡 작업하는 것을 조금씩 보여주며 나의 궁금증을 더욱 커지게 했다. 그럴수록 기대 만발에 가슴은 콩닥콩닥….

드디어 8월 18일. 타이틀곡이 `Heart breaker`인 앨범이 나왔다. 총 10곡이 수록됐다. 하지만 이 타이틀곡이 나오기 전 약간의 맛보기로 공개했던 앞부분의 간주가 표절을 한 거라며 논란이 일었다.

팬들은 "지드래곤 만한 프로듀서를 봤냐, 함부로 그렇게 말하지 마라", "그만큼 지드래곤 앨범에 관심이 있는 거니까 한편으론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논란을 잠재우듯 당당히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나오자마자 음원에서 1위를 차지했고 10곡 중 약 7~8곡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앨범의 컨셉도 파격적이다. 가발인 줄만 알았던 금발머리, 그리고 짙은 스모키의 눈 화장, 한쪽 눈엔 타이틀곡과 맞게 독특한 하트무늬도 그려 넣고, 화려한 의상에 독특한 액세서리까지….

"역시 지드래곤!"이란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컨셉에다가 이번에도 모두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멋진 스타일을 연출해 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얼굴이 꽃미남과는 아니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편인데다 변화를 줘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면을 갖췄다. 게다가 얼굴도 작고, 어릴 적 얼굴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이런 파격 변신에도 그런 얼굴 생김새가 한 몫을 하는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무려 50만 조회를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 타이틀곡에 맞는 약간의 차가운 이미지와 또 금발에 어울리는 화려한 이미지까지 모두 보여주고, 독특하고도 파워풀한 춤도 더해서 시선을 끈다.

이번엔 지드래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도 별로 돕지 않고 지드래곤이 의상이며, 노래며, 뮤직비디오며 거의 다 스스로 하게 놔두었다고 했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며 많이 뿌듯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번은 지드래곤이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왜 나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직은 어린 나이여서 상처를 받는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로써 패션에다 음악까지 많은 것을 맡고 있고, 완벽만을 추구하고, 또 자신의 스타일로 꾸려가고 있는데 몇몇 네티즌들이 옷에 있는 문구 하나 하나까지 트집을 잡으면서 어떻게 하면 지드래곤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나 궁리하고 있는 데 대한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법. 별명이 `미치광이 완벽주의자`인 지드래곤도 사람이기에 실수도 하고 그런 것이다. 네티즌들이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튼 이번 앨범이 과연 YG 소속 여성그룹인 2NE1의 3연타(`Lollipop`, `Fire`, `i daon`t care`) 석 홈런에 이어 계속 환상적인 홈런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좋지 않은 논란을 한꺼번에 잠재울 수 있는 좋은 앨범도 나왔고, 이제 열심히 활동을 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다은 기자 <정다은 님은 경희여중 3학년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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