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지난호 1면
또 한 해가 바뀌었습니다. 때마침 `해피 뉴 이어`에 `화이트` 자를 붙여도 될만큼 많은 눈도 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랬다는군요. "무 첫날 큰 눈이 내려 생활에 불편함은 있지만 나라에는 큰 운이 있을 것 같다." 좋은 말입니다. 큰 운 있어야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잘 사는 나라 되어야지요. 그런데 이렇게 큰 눈이 내려도, 설사 그 눈이 서설(瑞雪)이라 할지라도 결코 좋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사는 우리나라`여도 전혀 혜택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잘 사는 우리나라`는 딴나라 얘기처럼 들릴 뿐입니다. 그들 머릿속엔 `잘 사는 우리나라` 보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텨야 하느냐`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클리서울>은 이번 호 `집중기획`으로 `2010년 벽두 대한민국의 사각지대 사람들`을 찾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