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금주의 1면

“강을 파괴하고 그 위에 세워진 시멘트 기둥을 자연과 신의 선물로 부르는 사람들에 의해 4대강 사업은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거부하지 않은 더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의 강은 원형을 잃고 파괴되고 있습니다. 한 나무들의 봄은 우리의 봄이었고 그 나무들의 여름은 우리들의 여름이었습니다. 그 나무들의 죽음은 바로 계절의 죽음이며 강의 죽음이며 우리들의 죽음입니다. 만일 4대강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웠던 단 한그루의 나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지율스님의 얘기입니다.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종교계가 나섰습니다. ‘4대강’이 절대 ‘死대강’이 되어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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