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선연자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바람이 어루만지고 간 그 자리에 화사한 햇살 비춰 들어와

붉디붉은 가녀린 꽃잎,

핏빛 서러움 토하도록

그 품 내주고…

바람에 흔들리며, 햇살에 몸 간질이며

지심도의 동백아가씨는

그렇게 붉은 정염을 토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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