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장노출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카메라 앞으로

무례하게(?) 사람들이 지나간다.

파도가 안개처럼 뭉개지는 것만 시간의 흐름인가,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것이야말로

시간의 흐름이고

인연의 흐름이다.

무례하게 카메라 앞을 지나간 그 사람들이

내 사진에

시간의 흔적을

인연의 흔적을 남겼다.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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