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선연자
세상의 먼지와 더러움으로 얼룩진 삶의 흔적을
치고 고단한 일상을
상처와 슬픔으로 젖어드는 영혼을
말갛게 씻어내
열린 뜨락 긴 줄에 내어건다
나부끼는 옷자락 사이사이로
먼바다에서 불어온 훈훈한 바람이 숨바꼭질하고
푸른 하늘에서 부셔져 내리는 해맑은 햇살이 깔깔대며 어루만지면
때에 찌든 삶은
희고 고운 눈부심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고 정결한 그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산다는 것은
이렇듯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지는
소박한 삶의 연속성인 것을
<선연자 님은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 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