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은









무덥거나 비가 오거나…

지겨웠던 여름이 슬슬 기세가 꺾여가고 있습니다.


새벽과 밤에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이불도 여미고, 창문도 닫아봅니다.

여름 내 그리도 그리웠던 바람이 드디어 불어옵니다.


모든 게 다 끝은 있다더니…

한참일 때 내려올 걸 생각했어야지,

勢 좀 잡았다고 그리도 기승을 부렸나 싶습니다.



꺾일 땐 이리도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걸…

손에 쥔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허망해 진다는 것.



<고은 님은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 회원입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