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아, 책도 반납해야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옷장 정리도 해야지!”
“신영아, 책도 반납해야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옷장 정리도 해야지!”
  • 승인 2011.0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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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이런 얘기 저런 삶> 두가지 이야기



이야기 하나: 어느 주말 스케치


주말, 씻지도 않고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 그냥 평범한 주말의 아침이었다. 어제 쓴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나 확인해볼 심산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 그것도 ‘늦은’ 점심시간이다. 책상위에는 일어나자마자 쓴 스케줄러가 채 닫히지도 못한 채로 속살을 내보이고 있다. 곁눈으로 슬쩍 본다. 아 빨리 씻어야지. 그렇지만 마우스를 잡은 손은 심드렁하게 다음 게시글을 클릭한다. [현빈 트레이닝복 만든 이태리 장인 발견… `정말 한땀 한땀` 폭소.] 오, 이건 또 뭐야? 몇 초의 로딩 뒤에 뜬 합성사진에 피식 웃는다.  스크롤을 내려 보니 또 재미있어 보이는 게시글이 보인다. [현빈, 송혜교…], 클릭. 클릭클릭, 그 소리 앞에 스케줄러에 적힌 ‘오늘 할 일 목록’이 멀뚱멀뚱하다. 빠질 타이밍을 놓친 소개팅 주선자처럼, 나와 컴퓨터 사이에서 우물쭈물 하는 듯하다.
빼곡한 ‘할 일’ 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할 일 없이 컴퓨터를 붙잡고 시간을 보내는 지금이 꽤나 죄스러워진다. 무언의 압박. 짜증난다. 만약 스케줄러가 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저, 저기 오늘 할 일을 하고 노는 게 어, 어떨까?” 소심스레 물어올 것만 같다. 아니면, 떽떽 거리면서,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몰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너무나 자주 들어서 이젠 식상한 말이다. 그래, 그걸 누가 몰라. 내가 뭐 미루고 싶어서 미루나. 단물 빠진 명언에 발끈 말대꾸라도 하듯 인터넷 서핑을 계속한다.



얼마나 더 지났을까? 어느 덧 4시다. 죄책감이 다시 덮쳐온다. 이제 조금 있으면 도서관도 닫는다. 오늘 책 반납 안하면 연체인데. 배도 고프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이다. 우와, 나 엄청 폐인이구만. 책상 구석에서, “거봐 내가 뭐랬어!” 스케줄러가 씩씩거린다. 에잇씨. 스케줄러를 덮어서 안 보이는 곳으로 치운다.
오늘의 일정은 대폭 수정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늘은 하루 종일 빈둥거리면서 놀아야지. 내일도 어차피 방학이겠다, 내일 연체료 300원 내면 되지 뭐. 감지 않은 머리가 찝찝해서 묶어 올린다. 앞머리가 이마에 닿지 않도록 머리띠로 쓸어 올렸다. 정말 폐인 같은 꼬락서니다. 뭐, 주말에 좀 빈둥거리는 게 뭐가 나빠. 대충 밥을 먹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자취방의 유일한 잔소리꾼이 보이지 않으니 맘이 한결 가볍다. 지금 서랍 구석에서, “책도 반납해야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옷장 정리도 해야 할 텐데. 영어 강의도 맨날 1강만 듣고, 이번 토익은 정말 잘 쳐야 된다고 그래놓고!”하며 궁시렁 거리고 있을지도.
다음날, 10시께쯤 부스스 일어났다. 방 꼬락서니가 어제보다 엉망이다. 어제 치우려고 했는데, 더 어질러 놨다. 방이 더러워지는 것은 가속도가 붙는가보다. 조금 더러운 방이 심하게 더러워지는 것은 금방이다 정말. 생각하기 싫어서 다시 잔다. 또 다시 눈을 뜨니 11시. 이젠 허리가 아파서 못 자겠다.
핸드폰을 켜보니 문자가 한통 와있다. 엄마다. [딸, 옷 정리 했어? 오늘 집으로 보내.] 며칠 전, 자취집에 오셔서 옷이며 구두가 안 그래도 좁은 방에 미어터질 것 같은 꼴을 보신 엄마가 엄명을 내리셨다. 당장 정리해서 버릴 옷은 버리고 지금 안 입는 옷은 두 박스 정도로 정리해서 택배로 보내라고. ‘네에, 네에’ 대답만 해놓고 할 생각도 않고 있다가 그저께 전화로 혼이 났었다. 빨리 정리하라고. 그때 ‘하고 있다’고 거짓부렁 했으니 오늘 뭔 일이 있어도 택배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우체국이 닫기 전까지! 도서관은 오늘도 못 가게 생겼네. 연체료는 이제 600원이다.
박스를 구해 와서 안 입는 옷을 막무가내로 집어넣고 있는데 문자가 한통 더 온다. [신청하신 도서가 대출대기중/ 대출대옆 서가에서 직접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중앙도서관-] 똥띠용! 전에 대출 예약한 책이 준비 되었으니 얼른 대출하라는 문자다. 보고 싶었던 책이다. 예약 순위도 3순위여서 몇 주를 기다렸는지 모른다. 갑자기 그 책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읽고 싶어졌다. 지금 당장!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나부끼는 옷 먼지에 목만 칼칼할 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씹고 씹어 단물이 다 빠져버린 껌처럼 아무런 위용도 느껴지지 않는 말이지만, 과연 명언은 명언이구나 하고 생각한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아마도, 내일이 안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이런 말을 한 것을 아닐 것이다. 아무리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지만, 내일의 해를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리고 실제로 내일의 존재가 못미더운 사람들은, 그런 말 따위 없어도 온힘을 다해 오늘을 살 거다. 그 말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나 같은 사람들, 그러니까 내일이 있다는 것을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고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말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왜요? 내일로 미루는 것은 옳지 않으니까요. 초등학교 바른생활 같은 말이다. 쓰레기를 버리면 안돼요. 왜요? 버리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니까요. 이런 느낌이랄까. 실제로 저 말을 한 사람이 무슨 의도로 저 말을 했는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빌려오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옷을 싸고 있는 내게는 참으로 와 닿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한 것은 사실 죽기 전까지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내일이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내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다. 그리고 내일은 아마 큰 차질이 없다면, 내게 다시 주어질 것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사실 크게 나쁜 일은 아닐 지도 모른다. 내일해도 될 일을 하기 싫은 오늘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문제는 오늘 해야만 하는 일도 참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엄마가 진짜로 화내기 전에 택배를 보내는 일 같은 것. 그리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은 계획한 날, 계획한 시간에 뿅하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오늘 이렇게 책이 읽고 싶어질지 누가 알았겠는가. 내일이 되면, 그깟 책쯤 안 읽으면 어때 하고 다시 시들시들해질지도 모른다. 무언가 마음이 동할 때 그를 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큰 행복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그리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 읽는 것,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고,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것. 행복한 삶은 이런 것에서 비롯된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정말 하고 싶을 때 하려면, 오늘까지 해야만 하는 일은 다 끝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어제 ‘오늘 할 일은 오늘’ 끝냈어야 하고.
택배를 보내고 나면 빨라도 저녁, 도서관은 문을 닫을 시간이다. 하지만 혹시 내일도 그 책을 읽고 싶을지 모르니 미리 청소도 해두고 강의도 봐둬야겠다.

이야기 둘: 앤디워홀 그리고…

앤디워홀의 전시회에 간적이 있다.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그의 센스에 한번 놀라고, 그 전시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 두 번 놀랐다. 그가 천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에 뭐야 이건 낙서도 아니고, 하고 말하는 것은 콜럼버스가 세운 달걀을 보고 “그런 것쯤이야 나도 할 수 있겠다” 하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 많은 천재들이 빛도 못 보고 사라져 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분명 그에겐 운이 따랐다.
지금에 와서야 그 진가를 인정받는 화가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들은 죽기 전 가난하고 힘든 생을 살았다. 억울하겠다, 하는 말을 꺼낼 수도 없다. 사후에라도 그 진가를 인정받은 것이 어디냐 할 정도로, 전 세계의 많은 화가들은 밥이나 축내는 그림쟁이 취급이나 받다가 죽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따지면, 그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말이다. 우스갯소리로, 팔자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그러한 행운이 과연 무작위로 주어지는 운명의 장난인 것일까? 앤디워홀에게만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보인 건 사실이지만,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천재다. 그는 미소 짓는 그 여인이 누군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랐지만 그가 알았던 것, 그것은 무엇일까.



과학의 발전에 따라 미디어 매체들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위성안테나로 잡아내는 400개가 넘는 TV채널이나, 컴퓨터로 언제든 볼 수 있는 영화라든가 하는 것은 이제 놀라울 것도 없는 일이다. 날마다 새로운 것들이 소개되고, 또 구매된다. 이런 빠른 변화 때문에 문화 콘텐츠의 한계 역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더 나아가 이제 사람들은 더 많이, 더 자주, 더 가까이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압력은 매체의 발전을 더욱 부채질 하여, 휴대가 가능한 미디어 매체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A4용지 반만 한 넷북에 놀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손바닥보다 더 작은 스마트 폰이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것이 당연했던 것은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다. 홈시어터와 텔레비전, 하다못해 컴퓨터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고화질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젠 심지어 퇴근하는 지하철에서도 손안에서 디카프리오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일상이 문화요, 문화가 일상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그만큼 문화 콘텐츠들도 홍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화는 하루 걸러 하루 개봉이고, 드라마는 한 주에 서너 개씩은 챙겨보는데다, 뭔놈의 신곡은 이렇게나 많은지 제목을 외우기도 전에 새로운 곡이 튀어나온다. 그야말로 문화 과잉의 시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나는 법대생이다. 주제에 그림을 그린다. 글도 쓴다. 어쭙잖은 실력으로 끼적끼적 거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죽기 전엔 그럴싸한 거죽 하나쯤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한다.
나는 서점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도서관에 가는 것도 좋아한다. 책들이 수북하니 종이냄새를 풍기고 있는 그 가운데에서 나는 이미 근사한 거죽들을 거듭거듭 발표하는 작가들이 왠지 샘이 나고 질투도 나고, 그러면서도 좋은 마음 어쩔 수가 없어 몇 권씩 집어 들어야만 직성이 풀리곤 한다. 그네들이 뽑아내는 문장은 얼마나 고운지, 이런 것은 타고나야만 하는 건가 싶어 풀이 죽는다. 자꾸 자꾸 내 소망과는 멀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요즘 보면, 내 또래에 책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드라마나 영화는 꼬박꼬박 챙겨 봐도 책을 읽는 사람은 몇 없어, 그나마 책 몇 권 끼고 있는 나를 보고 문학적이니 어쩌니 멋모르는 소리를 해주는 것이다. 또 그런 소리를 들으면 난 철없이 기분이 좋다. 벌써 ‘거 책 내용이 좋수다’ 하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 내 하잘것없는 솜씨는 이미 뇌리에서 싹싹 잊혀진다.
나는 이야기책을 쓰고 싶다. 삽화 몇 개를 직접 그려 넣은 이야기책. 스물 갓 넘은 이들이 써낸 풋풋한 책을 보면, 마음이 꼼틀꼼틀, 당장 글을 써야할 것만 같아 잠이 안 온다. 막상 또 뭔가 쓰려하면 대단할 것 없는 솜씨 탓에 뭘 적어내기도 힘들다.
잠은 오질 않고 막상 쓸건 없고 하니, 그다지 의미 없는 만화나 그려 인터넷에 올렸다.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는 만화를 웹툰(webtoon)이라 한다. 기존의 인쇄 만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매체의 발전으로 새로운 문화 장르가 탄생한 하나의 예이다.



지금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웹툰을 보기 위한 네티즌들의 유입의 상업적 가치를 파악하고 점차 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들은 마치 연예인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포털 사이트 내에도 하루에 수천편의 웹툰이 올라온다. 생각 없이 그림을 그려 올리는 나 같은 사람부터, 처음부터 프로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오랜 준비를 거쳐 흠 잡을 데 없는 웹툰을 올리는 사람까지. 수천편의 웹툰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한 경쟁의 장인 것이다.
의외로 나의 웹툰은 꽤 인기를 끌었다. 워낙 그림도 대충, 내용도 대충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였다. 포털사이트에서 인기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괄목할만한 조회수나 댓글 수를 보이진 않았다. 다른 베스트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그 인기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대개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은 가볍거나 통속적인 것들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그린 웹툰이 무겁다거나 진중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사람들이 좋아하는 웹툰이 가벼운 편이었다는 뜻이다. 내 웹툰은 그냥 장난삼아 올린, 딱 그 수준일 뿐이다.
웹툰을 그리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소설과는 달리 아무리 쉬운 복선이나 상징도 웹툰에서는 독자들이 잘 알아채지 못한다는 점이다. 웹상에 게시하기 위한 만화는 어쩔 수 없는 방향성을 가진다. 스크롤을 통해서 읽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문학보다 만화는 더 헐겁게 읽히고, 웹툰은 만화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마우스 휠이 내려가는 속도에 맞추어 눈이 그를 훑는 정도로 내용을 읽는 것이다. 그 속도를 파악하고, 그 순간이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의 한계를 잘 지켜내지 못하면 좋은 웹툰이라고 할 수 없다. 내가 고민 없이 올린 웹툰이, 이러한 웹툰의 속성을 잘 지켜냈을 리가 없다. ‘이 정도면 다들 알겠지?’라는 기대는 번번이 깨어진다.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이야기를 풀어가려 했던 것이 실패로 이어진 것이다.
미디어 매체가 발전하는 만큼, 새로운 문화장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3D를 넘어선, 4D영화는 그냥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기존의 2D영화와는 다른 각도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4D영화도 영화이지만, 그것이 가지는 새로운 특징-입체성을 느낄 수 있는 화면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점-들 덕분에 기존의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것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다. 문화를 즐기고 수용하는 입장에서야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무리가 있진 않지만, 그러한 문화를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움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실패’하고 만다.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작은 화면 안에서 독자에게 어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단순’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내용’을 놓치지 않는 것, 그런 것을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주는 것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시류를 읽는 눈, 앤디워홀에겐 있고 다른 사람에게 없었던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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