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효용과 중요성 이해도 여전히 낮아"
"보험 효용과 중요성 이해도 여전히 낮아"
  • 승인 2011.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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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보험문화축제

한국보험학회 주관으로 국내 보험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2011 행복을 나누는 보험문화축제’가 14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됐다.

‘빛’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국회 이성헌 의원(정무위원회 간사), 금융감독원 최수현 수석부원장 등 외빈을 비롯 각 보험회사 사장단 및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순재 세종대학교 교수는 “그동안 국내 보험산업은 국제적 위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그에 걸맞는 위상을 갖지 못했다”며 “보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잘못된 상식도 바로잡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보험산업은 2010회계연도 기준 가구당 보유계약 6.6건, 국민 1인당 연평균 보험료 286만원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사회보장과 같은 보험의 순기능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 보험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학회 측은 평가했다.

양희산 한국보험학회장은 “유럽 주요 국가들의 경우 보험산업이 500년간 이어져 오며 보험에 대한 인식도 그만큼 성숙돼 온 반면, 보험 산업의 역사가 사실상 60년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도 보험의 효용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보험학회는 보험의 역할과 역사를 알리고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보험산업 역사와 제도, 상품에 대한 전시행사를 비롯 휴면보험금 찾기, 재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중심으로 진행됐다. 저녁 7시부터 빛을 주제로 한 화려한 개막식에는 초청가수 김장훈과 어린이 합창단의 합동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15일 저녁 7시엔 영화배우 최강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아이유, 허각, 알렉스, DJ DOC 등 가수가 출연했다. 이외에도 보험의 역할과 역사를 알리는 각종 전시행사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체험행사 및 페스티벌 등이 마련돼 참가 시민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양희산 학회장은 “보험산업 최초의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보험문화가 정착되고, 국민들이 보험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재복 당시 보험학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돼왔으며, 당초 10월 7일~8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정부 부처 행사로 인해 한 주 미뤄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각각 4억원씩 후원금을 내놨다. 공민재 기자 selfconso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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