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한국사회 일반의 문제이며 전 사회 연대해야“
"쌍용차 사태, 한국사회 일반의 문제이며 전 사회 연대해야“
  • 승인 2012.06.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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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고자복직특별투쟁위원회 ‘희망과 연대의 날’ 결의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6.16 희망과 연대의 날 ‘함께걷자, 함께살자, 함께웃자’에 해고노동자들이 직접 선두에 선다. 전국해고자복직특별투쟁위원회(전해투)는 13일 오전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해고노동자들은 다시 연대운동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된 6월 16일 ‘희망과 연대의 날’ 걷기대회와 1박 2일 난장에 맨 앞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연대를 지키기 위해 앞장 설 것을 결의 한다”고 밝혔다. 전해투는 이어 “모든 노동자 민중들이 이 날 행사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및 전국의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정리해고 비정규직 악법 폐지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희망의 버스 승객들에 대한 사법탄압 중단의 요구를 주장했다.

전해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OECD 자살율 1위 국가라는 오명의 근저에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가족 22명의 죽음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되어 집행된, 전체 노동자민중에 대한 자본의 테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희망의 버스’를 “만연된 해고와 비정규직화라는 자본의 폭압에 저항하고, 새로운 사회노동윤리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한국 민중의 눈부신 연대운동이었다"며 "16일 ‘희망과 연대의 날’이 “다시 연대운동의 전기를 마련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동 전해투 위원장은 “정리해고 비정규직의 문제는 단순히 한 사업장만의 문제가아니라 한국사회 일반의 문제이며 전 사회가 연대하여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해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3월 현재 민주노총 가맹 조직의 해고자는 모두 1,653명에 달한다. 민주노총 미가입 조직과 무노조 사업장을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불어난다. 전해투는 또 2011년 기준으로 10만 명 이상의 해고 노동자가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범대위와 경향신문, 참세상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6.16 희망과 연대의 날 ‘함께걷자, 함께살자, 함께웃자’는 1부 연대마당과 2부 희망마당으로 구성되며 연대마당은 오후 1시부터 여의도~대한문의 걷기 행사와 범국민대회, 희망마당은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철야 농성으로 이뤄진다. 최규재 기자 visconti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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