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시부터 스톡홀름 도심 한복판에서 LGBT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유로프라이드 2018 스톡홀름(EuroPride 2018 Stockholm)’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톡홀름 시청사 광장을 출발한 200여개 단체 6만여 명은 오후 늦게까지 4.3km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이 행진하는 길 양 옆으로는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군중들이 몰려 퍼레이드 행렬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날 행사에는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스웨덴 성평등협회(RFSL)의 각 지부는 물론, 스톡홀름의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코뮌)와 의사, 변호사, 교사 등 여러 직업을 대표하는 단체, 스웨덴 루터교회, 각 대학과 고등학교, 그리고 국회의원과 스톡홀름 시의원들도 참여했다.
스톡홀름=이석원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