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한국-스웨덴 수교, 특별한 해에 펼쳐지는 특별한 한국 체험의 날
환갑 맞은 한국-스웨덴 수교, 특별한 해에 펼쳐지는 특별한 한국 체험의 날
  • 이석원 기자
  • 승인 2019.08.19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스톡홀름 쿵스트래드고덴서 2019 한국문화축제 개최

[위클리서울=이석원 기자]

2019 한국문화축제 타이틀 로고 (제공 =주스웨덴한국대사관)
2019 한국문화축제 타이틀 로고 ⓒ위클리서울/주스웨덴한국대사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 후 더욱 높아진 한국 관심 반영

북유럽에서 울리는 유일한 한국 문화의 외침 소리인 ‘2019 한국문화축제(Korean Culture Festival 2019)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중심가 ’왕의 정원‘ 쿵스트래드고덴(Kungsträgården)에서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화려하게 열린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네 번째를 맞는 ‘한국문화축제’는 아직까지 한국의 문화와 삶에 익숙지 않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사람들에게 우수하고 알차며 화려한 한국의 문화를 만끽하게 해주는 장이다.

‘한국문화축제’는 스톡홀름 시내 한복판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스웨덴인과 우리 동포, 제3국 관광객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자 스웨덴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해 스웨덴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올해도 한국문화축제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고 또 맛볼 수 있다.

먼저 야외무대에서는 ‘시계바늘’ 등의 곡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6인조 보이 그룹 ‘세븐어클락(Seven O'clock)’과 ‘버닝(Burnng)’의 솔로가수 웰씨(WEL.C)가 최근 스웨덴 내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케이 팝의 열기에 불을 붙인다.

또 스웨덴 왕립오페라단원을 포함해 현재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성악가 4명의 앙상블이이 한국-스웨덴 양국의 주옥같은 가곡으로 아름다운 스톡홀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 비보잉 팀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와 가천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북유럽 최대 규모인 스웨덴 태권도 훈련기관 ‘무도 아카데미’가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해 한국문화축제 때 태권도 시범 모습. (사진 = 이석원)
지난 해 한국문화축제 때 태권도 시범 모습. ⓒ위클리서울/이석원 기자

올해는 독특하고 특별한 관심거리도 제공된다. 지난 5월 스웨덴 동아시아 박물관에서 시작된 제주해녀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생긴 제주해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서 50대~70대 제주도 해녀 분들로 구성된 ‘제주 하도해녀 합창단’이 방문해 공연을 선사하는 것이다.

아울러 스웨덴 현대 무용가 카린 슈미트(Karin Schmidt)의 한지 퍼포먼스, 스웨덴 현지 케이 팝 동호회의 공연 등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첫 해부터 현지인들의 관심과 참가가 뜨거웠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된다.

겨울이 길어 각종 수공예 만들기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스웨덴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한지공예, 매듭 공예, 서예, 전통부채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교실, 케이 팝 댄스교실, 케이 뷰티 메이크업 워크숍, 태권도 교실, 전통 한복 체험 및 윷놀이와 투호, 팽이와 같은 민속놀이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는 한국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축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스는 케이 팝 체험 부스다. (사진 = 이석원)
한국문화축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스는 케이 팝 체험 부스다. ⓒ위클리서울/이석원 기자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음식 및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다양한 판매 및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한국 음식을 맛보고 한식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부스에서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메이크업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웨덴 무역관도 참여하여 한국 기업의 제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축제’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스웨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정규)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3년간 스웨덴 내 한류 붐을 선도한 한국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스웨덴 국민들의 더욱 많은 인기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가지고 스톡홀름을 다시 찾아온다. 

스톡홀름=이석원 통신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