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전년과 비숫한 수검률”…대책마련 촉구

만65세 이상 노인건강검진 수검 현황. ⓒ위클리서울 /이명수 의원실
만65세 이상 노인건강검진 수검 현황. ⓒ위클리서울 /이명수 의원실

[위클리서울=김경배 기자] 만65세 이상 노인의 건강검진 수검률과 의료급여수급자가 각각 68.8%와 37.2%에 불과해 노인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은 4일 실시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노인건강검진 수검률이 매우 저조하며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만65세 이상 노인건강검진 현황을 보면, 건강보험 가입 노인의 경우 2018년 수검률이 68.8%에 불과했고, 2019년 상반기 기준 35.2%로 전년과 비숫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65세 이상 노인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에는 2018년 수검률이 37.2%에 불과했고,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19.1%에 불과하여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명수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을 받는 노인들의 수검률이 현저히 낮은데, 국가건강검진 체계 및 관리실태(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 2018. 11)를 보면, 전체 228개 지자체중 노인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 지자체는 55개 지자체에 불과한데,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편성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 부족, 자치단체장의 관심우선순위에 밀리는 문제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수검률이 저조한 원인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노인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재정당국,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노인들의 수검률 제고를 위한 홍보강화도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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