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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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로 인해 사회참여에 어려움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의 자기계발 및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문자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취업 및 직무 환경에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경우 카카오톡을 이용해 요청하면 문자통역사(속기사)를 파견해, 현장의 소리를 문서 작성 도구를 통해 실시간 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방법은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서울 문자통역사업’을 친구 등록 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https://slcd.or.kr/)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청각장애인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지방 청각장애인과 문자통역사간 쉐어타이핑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자막을 전달하는 원격 문자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청각장애인에게 동영상·음성·녹취록 등 파일을 문자로 번역하여  청각장애인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문자통역서비스를 통해 학원에서 취업 관련 강의를 듣거나 취업면접을 볼 때나 직장에서 세미나, 또는 회의 참석 등은 물론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한편,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수는 5만 여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있으나, 의사소통이 불편하여 취업률은 27.1%로 저조한 실정으로, 서울시가 청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주고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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