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나래
[위클리서울=나래]
핑크빛 수국을 보면
유년 시절도 떠오르고
곱던 열아홉 찰나도 스쳐지나간다
착하고 순한 모습으로
삶에 순응하시며 사셨던 우리 엄마
화낼줄도 모르시고
하염없는 인내로 답해 주셨던 분
부끄러운 마음에
한없이 고개가 떨궈진다
핑크빛 수국처럼
생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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