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유통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잡곡세트(혼합5곡 1kg와 참쌀 1kg)는 2만원, 햇감자와 햇양파는 5kg에 1만원, 공동구매로 사면 10kg에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친환경 농가를 지킵니다’라며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홍보 덕분에 마켓경기에서는 27일 오후 6시 기준 감자 24.215t(4,843박스), 양파 18.890t(3,778박스), 잡곡 658kg(329박스) 등 총 43.763t 8,950박스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올해 저장 물량인 3,000톤에 비하면 판매량이 1.4%수준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유통진흥원은 또, 기관, 단체, 협회 등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또 다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른바 B2B 방식으로 대량 구매처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저소득층 돕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구매해 이를 경기․인천 지역 내 작은 공부방 저소득층 500세대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27일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인연합회는 협회 소속 요식업, 영세식당과 학교급식 계약 재배 농산물 소비에 동참할 계획이다.
도 공무원, 공공기관도 공동구매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5kg 감자와 양파 총 5,000박스를 구매할 예정이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은 감자, 양파, 잡곡을 각각 535박스, 219박스, 200박스 공동구매할 계획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은 “학교급식으로 공급예정이었던 친환경농산물들이 창고에 쌓여있다.”면서 “농가도 살리고 건강한 밥상도 준비할 수 있는 착한소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진흥원은 앞으로 홈쇼핑, 감자ㆍ양파 구매 버킷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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