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의 고급재 물량 증가, 수출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 호조
안정화된 경영환경과 내실 다지기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4ᆞ4분기 기대감 높여
신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올해 실적 목표치 달성 ‘청신호’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위클리서울/ 대양금속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위클리서울/ 대양금속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주식회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11월 11일 공시에 따르면 대양금속의 3분기 매출은 37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21%, 영업이익 130%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3분기 실적 호조는 신제품 개발 및 고품질ᆞ고수익 제품 생산성 강화로 인한 효과라는 게 대양금속 측 설명이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대양금속의 주요 고객인 LG전자와 삼성전자 수주 물량은 상반기 대비 각 100%,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전사의 고급재 물량 증가와 품질 강화의 결과다.

상반기부터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안정적인 위기 관리를 능력을 보이며 내실을 다져온 덕분도 있다. 이외에도 고품질 관리를 위해 품질불량 문제점을 제고하고 자동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판매량 증량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설비 보수, 신설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3분기의 실적 개선에 이어 4분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외 신시장 개척 및 광폭 냉연 슬리팅 설비 신설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설비 보완 과 품질향상을 통해 설비 가동률을 높여왔다. 

특히 열연코일 처리 능력을 증대하고 연삭 라인을 합리화하여 고수익 제품 생산성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3분기 실적 개선은 안정화된 경영환경과 상반기 판매량 증량에 대비한 대양금속만의 경쟁력 확보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4ᆞ4분기에도 신기술 개발과 고품질 생산량 증가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양금속은 1973년 창사 이래 스테인리스강 분야에만 전념해 온 고광택 스테인레스 냉연 강판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47년간 국내 시장 상위권을 주도하며 세계 30개국에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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