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이어온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높게 평가 받아
1964년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 유형 문화재 보전위해 노력

인간문화재 지킴이 앰블럼. ⓒ위클리서울 /한독
인간문화재 지킴이 앰블럼. ⓒ위클리서울 /한독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2020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한독은 제약회사에서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은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 보존‧연구‧활용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문화재 관련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한독은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2009년부터 꾸준히 펼쳐오며 중요 무형문화재인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1964년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해 유형문화재를 보존, 관리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해오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한독이 문화재청, 전국 11개 병원과 함께 고연령으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한독은 인간문화재에게 꾸준히 건강검진을 제공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정부,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봉사 모델을 구축했다. 또 건강검진 뿐 아니라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 건강기능식품 전달 등 인간문화재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독은 건강검진을 받는 인간문화재와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참여마당’과 ‘나눔공연’ 등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확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참여마당’을 진행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간문화재에게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통문화 체험 방식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한 한독은 문화유산 보존과 더불어 전통문화 계승에 힘을 보태고자,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살펴드리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후대까지 건강히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한독 직원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활동 기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나눔기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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