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한 해 동안 경제 및 금융 부문에서 활동한 기자들이 응모한 기사들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심사해서 시상하는 ‘2020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0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심사위원회는 경제전반, 금융시장, 소비자금융 등 3개 부문에서 응모된 총 23편을 1, 2차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전체 대상 1팀, 경제전반 부문 으뜸상 1팀,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 1팀,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 1팀 등 총 4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시리즈가 선정되었다. 경제전반 부문 으뜸상에는 한국경제의 ‘대한민국 세금 대해부’ 시리즈,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에는 동아일보의 ‘리빌딩 K파이낸스-한국 금융 달라져야 산다’ 시리즈,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에는 조선비즈의 ‘금융교육 10살부터’ 시리즈가 선정되었다.

학계 및 언론계의 경제∙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전반의 위축과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기사들이 많았다”며 “특히 부동산, 세금, 중산층, 신용대출, 금융 투자 등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점을 통찰력 있는 문제의식과 분석력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이끌어 낸 수준 높은 기사들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대상의 영예를 얻은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시리즈는 “2020년에 서민들에게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부동산 문제를 심층적으로 대해부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특히 수천 건의 부동산등기부를 분석하는 등 포괄적인 자료조사와 뛰어난 접근 방식으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가장 우수한 보도로 인정받았다.

경제전반 부문에서는 한국경제의 ‘대한민국 세금 대해부’ 시리즈가 으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세금 대해부’ 시리즈는 “세금이 경제 의사결정을 좌우한다는 관점에서 문제를 지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에는 동아일보의 ‘리빌딩 K파이낸스-한국 금융 달라져야 산다’ 제하의 기획 시리즈가 선정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금융의 문제에 대해 금융기관, 금융소비자, 정부 등 금융시장 참여자 각각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을 수상한 조선비즈의 ‘금융교육 10살부터’는 “금융이해력이 낮은 원인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분석해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고 이를 계기로 금융교육에 대한 정부 부처들의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이끌어 낸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모든 수상 팀에게는 각 500만 원 상당의 순금 기념패가 수여되며, 대상을 수상한 팀의 대표 1인에게는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스쿨의 연수(코로나 상황에 따라 비대면 진행)에 참가하는 기회가 추가적으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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