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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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으로 흐르는 선들은 
눈물로 보인다

눈에
눈물이 고여
하늘을 쳐다보다가

그래도
결국 주르르 흘러내리는
눈물로 보인다

떠남도 섧지만
어쩌면 잊혀짐이
더 슬퍼서 그럴 것이다

그게
꽃이 아닌
이파리들의 숙명이다

 

 

 

 

<고홍석 님은 전 전북대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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