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계약 체결, K리그에서 시작한 선수로서는 처음
아디다스, 선수와 구단을 모두 후원하는 브랜드로서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 예정

지롱댕 드 보르도의 황의조 ⓒ위클리서울 /Quentin Salinier
지롱댕 드 보르도의 황의조 ⓒ위클리서울 /Quentin Salinier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가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동 중인 축구 선수 황의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체결된 것으로 K리그에서 시작한 선수로서는 글로벌 본사와 계약한 첫 번째 선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로써 황의조는 손흥민, 이강인과 함께 아디다스 글로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아디다스 후원 계약에 따라 황의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에 ‘아디다스 엑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황의조가 소속된 FC 지롱댕 드 보르도 또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구단으로, 지난 해 10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한 바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20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1 디종FCO와의 경기에 출전해 2골을넣으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골은 시즌7·8호 골이자 지난달 7일 브레스트전 득점 이후 35일 만의 득점으로, 소속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프랑스 무대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몽펠리에 HSC와의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며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황의조 선수가 경기에서멀티 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할 때 아디다스의 ‘엑스 고스티드(XGHOSTED)’를 착용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디다스 ‘엑스 고스티드’ 축구화는 손흥민, 모하메드살라 등 세계적인 톱 클래스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 최초 반투명 소재 에탄소 섬유를 적용한 프레임으로 공기 저항은 줄이고 새로운 차원의 스피드를 선사한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선수와 후원 계약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와 팀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서포트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