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원 '코로나 감염' 둘러싸고 유언비어 난무…인격모독 논란
경산시의원 '코로나 감염' 둘러싸고 유언비어 난무…인격모독 논란
  • 박미화 기자
  • 승인 2021.03.29 0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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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 여러 근거없는 말들이 무수히 퍼지면서 지역사회 분열 조장돼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해 1차 ‘신천지교인’발 코로나사태를 어렵게 극복한 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되는 가운데 일상을 되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경계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경산시의회 의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을 받자 여러 근거없는 말들이 무수히 퍼지면서 지역사회의 분열이 조장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산시청 전경  ⓒ위클리서울/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위클리서울/경산시

경산시의회 의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을 받은 날로부터 논란이 발생했다.

이날 Y의원을 향해 코로나확진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시의원 자질문제를 들먹이며 심지어 확진판정을 받고도 계속 사람들을 만나며 돌아다녔다는 등 확실한 근거도 없이 약자인 여성 비하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

또, 시의원은 시민들의 심부름꾼이라 지역구를 돌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의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경산 전지역을 누비며 다녔던 K의원은 지난해에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K의원은 올해 또다시 '코로나19'감염 기록을 남겼다.

본 취재진이 확인결과 Y의원은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후 외출한 사실이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생활준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근거를 알지도 못하면서 음해성 유언비어는 인터넷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져서 개인적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타격을 입혀 회복 할수 없는 후유증으로 심각성이 더해 질수도 있는 현실이다.

사태를 두고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만으로 이렇게 비난 받는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고의로 코로나19에 감염 된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 중 불가피하게 대인 접촉결과 감염된 것을 불가항력적인 것으로 누구에게도 비난을 할수 없다”고 말하며 “시 차원에서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상의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시민들도 경산시가 적극 나서 지금이라도 이런 마녀사냥은 중지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M시민은 "현재 시가 침묵으로 일관하는사이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선을넘어 일파만파 증폭돼 1차 신천지 사태와 같은 경산의 이미지 실태가 바닥으로 떨어지질 않을련지 심히 우려된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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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29 20:01:50
의견차이로 논쟁은 할 수 있지만 인신공격은 하지마라!
너도 당해보면 안좋을 거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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