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금호 화랑설화마을에서 "화랑 천년의 역사와 만나다"
영천 금호 화랑설화마을에서 "화랑 천년의 역사와 만나다"
  • 박미화 기자
  • 승인 2021.03.3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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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람이 아닌 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로 채워 ...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소재 화랑설화마을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화랑과 별의 설화를 테마로 조성, 금호강 에코트레일과 연계한 레저복합형 문화관광시설이다.

영천시 금호읍 426-5 일원에 위차한 화랑설화마을은 작년 10월 27일 개관 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82일간 운영 중지됐다가 지난 2월 23일 다시 문을 열며 기지개를 켰다.

화랑설화마을 전경 ⓒ위클리서울/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전경 ⓒ위클리서울/영천시

첫 개관 후 2달 동안 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영천시와 대구, 경산, 경주, 울산 등 주변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각종 기관·단체 방문도 많아 봄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천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화랑설화마을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약소국 신라를 강국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던 화랑도를 기반으로 김유신장군, 화랑설화,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조성한 레저복합형 문화체험 공간으로 화랑설화마을 내 크고 작은 시설 모두 화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화랑주제관 내 신화랑우주체험관, 화랑배움터, 화랑4D돔영상관이 있고, 야외에는 설화재현마을과 국궁체험장이 있으며 휴게실, 세미나실, 샤워장이 있는 그린스테이션과 풍월못, 대‧소공연장 등이 있다.

메인전시관인 신화랑우주체험관에서는 화랑의 시작과 역할, 그들의 에피소드를 비롯한 혜성 중심 우주 전시를 만날 수 있고, 우주화랑의 활약 등 2종류의 VR체험을 할 수 있다.

화랑배움터는 화랑 수련을 테마로 조성된 키즈존으로 정글짐, 트램펄린 등의 복합놀이시설과 공기 이용 작동시설로 조성되어 있다. 초등학생 이하가 이용대상이며 평일 90분, 주말 60분을 이용할 수 있다.

화랑4D돔영상관에서는 미래 화랑의 활약을 그린 4D 애니매이션인 ‘검의 전설’을 상영 중이다. 4D 돔영상과 좌석이 연동되어 움직여 박진감과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상영시간은 10분으로 30분 단위로 상영된다. 설화재현마을은 김유신의 일대기를 모형으로 조성했고, 화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화랑마당과 고구려와의 전투를 재현한 낭비성 전투 체험이 갖춰져 있다.

국궁체험장에서는 한국 전통 무예인 국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궁 전문가의 지도로 국궁 자세, 화살 거치, 발사 등 국궁의 이해와 함께 화살 10발 쏘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국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 하기에 적합하다.

이밖에도 풍월못, 벽천폭포, 공연장, 잔디마당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실내를 둘러본 뒤 여유롭게 산책하고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전시‧체험시설 중 인기가 많은 건 키즈존인 화랑배움터, 4D돔 영상과 국궁체험장이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30분 정도 대기 후 이용할 수 있다.

그린스테이션은 1,115㎡(337평) 규모의 편의시설로 1층엔 휴게공간인 영천관이 있고 ‘2020 영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을 전시 중이다. 그와 더불어 샤워장, 세미나실, 문화관광해설사 사무실이 있어 다양한 행사에 이용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잠시 운영이 멈췄던 기간 동안 화랑설화마을에는 몇 가지의 변화가 있었다. 그린스테이션 2층에 카페(상호 카페모네)가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신화랑주제관에 수유실을 설치해 보육공간을 마련하고 대·소공연장에 전등 설치, 전기설비 정비로 다양한 야외행사가 가능토록했다.

또한, 정자와 파고라를 추가 설치하여 외부 휴게공간을 보완했고 주제관 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코로나 19 생활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 줄 행사도 있다. 하절기 야간개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대·소공연장에서 버스킹, 현장학습장 활용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복대여점을 운영하여 화랑복 등 신라시대 전통의상과 한복을 입고 화랑설화마을을 구경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화랑설화마을은 천년 신라의 역사를 이끈 화랑도의 정신과, 영천인 고유의 호국정신과 진취성을 조경과 조형물 하나하나에 담아낸 ‘레저복합형 문화체험 공간’이다”며, “화랑도를 테마로, 김유신 장군·화랑설화·풍류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 단순 관람이 아닌 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또, 최 시장은 “화랑설화마을은 개관 후 1만여명의 가족 방문객들이 찾아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카페가 개장했고, 정자·파고라 등을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지친 코로나19의 일상 속에 휴식을 제공하고, 사랑과 감동을 주는 관광명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 호국 영천의 화랑설화마을, 많이들 오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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