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총경 조석태)는 “선상 낚시중 기관실 침수선박 발생,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낚시어선 선상 낚시중 기관실 침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피해 ⓒ위클리서울/울진해경
낚시중 기관실 침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피해 ⓒ위클리서울/울진해경

울진해경에 따르면 주말인 23일 07시 48분경 울진군 후포 동방 약 26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7.93톤, 낚시어선, 영해면 선적, 승선원 8명)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A호 선장이 울진해경 축산파출소를 경유 상황실로 신고했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울진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이던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구조세력이 도착하여 낚시어선 A호의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을 확보한 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키고, 기관실에 약 80cm 정도 침수된 바닷물을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배수작업 했다.

이어 낚시어선 A호의 기관실 침수원인을 확인한바 기관실 좌현 엔진 하부가 약 15cm정도가 균열되어 해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 자체 방수작업 불가로 예인 조치하여 같은 날 12시 30분경 대진2리항에 무사이 예인 입항 조치했다고 전했다.

울진해경은 오늘 낚시어선 침수사고는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지만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자칫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레저활동자가 증가하면서 해상 낚시어선 등 레저선박 출․입항이 증가하고 있다. 선박 관계자는 출항 전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개연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박중에도 수시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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