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으로 혈당 조절되지 않는 반려동물에게 투여 치료 효과와 안전성 확인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 교수팀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인슐린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려동물의 경우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대부분이며, 인슐린 의존성은 제1형 당뇨병을 지칭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슐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을 8주간 1일 1회 병용투여한 군과 3일 1회 병용투여한 군의 당화단백질 농도와 공복혈당, 인슐린 용량의 변화를 비교해 혈당 조절 효과를 평가했고 추가로 체중과 혈압의 변화를 관찰했다.
당화단백질 농도는 2~3주간의 평균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이 수치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연구 결과 당화단백질 농도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의 경우 약 20%, 3일 1회군은 약 15% 감소해 두 그룹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 투여 용량변화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은 25%, 3일 1회 투여한 군은 15% 용량 감소됐고, 1일 1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인했다.
공복혈당의 경우 두 그룹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체중은 1일 1회군에서 5%, 3일 1회군에서 2% 감소한 경향을 보였고, 혈압은 1일 1회군에서 20mmHg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인했다.
또한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여시 당뇨병으로 인한 케톤산증이나 심각한 저혈당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맡은 안주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슐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병용 투여했을 때 반려동물의 당뇨병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특히 1일 1회 투여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고, 두 그룹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또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연구자 임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반려동물의 혈당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반려동물의 경우 인슐린 주사제 외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가 없는 만큼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에 달하며, 국내 반려동물 전체 시장 규모는 2027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견의 당뇨병은 약 300마리 중 1마리, 반려묘는 약 200마리 중 1마리에서 발생되지만, 당뇨병 치료 목적의 경구용 동물의약품은 없고 대부분 인슐린 주사로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투여,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 메트프로민과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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