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0쪽에 이르는 국내 최초 자동차튜닝 전문 통계연감 발간 
자동차튜닝 산업 정보 담은 전문 백서…자동차 튜닝 기초자료 마련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이하 튜닝산업협회)는 「2020 한국자동차튜닝산업연감」 창간호를 출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정부에서 진행한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이후 체계적인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자동차 튜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즉 주먹구구식 자동차튜닝으로 실질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컸었다.

협회측은 이번 연감 발간은 앞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키우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약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모은 연감으로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과 정부의 제대로 된 자동차 튜닝 제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감에는 자동차튜닝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튜닝산업협회가 (재)한국통계진흥원(원장 최성욱)을 조사기관으로 하여 작성한 「자동차튜닝산업 실태조사서」를 통한 전국 튜닝사업체의 현황 및 실태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SEMA(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미국 튜닝시장 현황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국제 튜닝시장 현황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튜닝부품에 대한 소개와 튜닝업체 현황을 담고 있으며 자동차튜닝산업을 광의로 해석하여 튜닝과 관련된 모터스포츠, 품질보증, 교육, 전시회, 보험 등 튜닝 연관산업에 대한 현황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현 튜닝산업에 대한 정부정책과 지원정책, 튜닝관련 법규 등을 담고 있어 향후 △정부 기관의 자동차튜닝산업 발전 및 튜닝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 수립 △지자체의 튜닝현황 파악 및 튜닝클러스터 조성 등의 기초자료 △튜닝관련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평가, 시장분석 등의 경영정책 자료 △학계·연구소 등의 튜닝산업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 △튜닝소비자의 튜닝정보 수집자료 등 튜닝관련 정보를 위하는 모든 수요처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튜닝산업은 정부의 국가 기간전략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통계조사 및 현황 파악을 하지 않아 아직도 과거의 몇몇 기관에서 행한 특정 조사에 근거하여 추정치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보다 정확한 튜닝통계자료를 통한 국내 튜닝산업 현황을 마련하고 국내외 튜닝기술 및 튜닝시장 상황을 조사한 튜닝백서가 필요했기에 지난해 한국통계진흥원과 튜닝산업통계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튜닝산업연감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튜닝산업연감 창간을 시작으로 매년 실질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튜닝연감을 출판할 계획이며, 올해 11월경 「2021 한국자동차튜닝산업연감」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튜닝관련 정부 정책 및 기업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보다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튜닝산업연감은 소장이나 활용을 위해 양장판 출판물과 웹북(Web book) 형태의 전자책으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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