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세부분야를 수행할 한의약 관련 대학․병원 등을 공모 中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한의약 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1～’25)에 따라 한의약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Post코로나' 시대에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촉진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6월 2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5개 세부사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의약이 포함된 세계 전통․보완․대체의약 시장은 자연치료 선호 등에 따라 2015년 483억 달러에서 2030년 3,806억 달러로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분야로 Global Complementary&Alternative Medicine Market(’20.3), 한의약 혁신성장 전략연구(’20.1)전통의약을 보유한 중국․일본 등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한의약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통증 치료의 의료보험 급여에 침 시술을 포함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가 침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제고 (메사추세스주 “Blue Cross”)스위스, 영국, 독일 등은 약초, 동종요법(Homeopathy), 침술 등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를 확대하고, 효능입증 연구 등을 지원하며 중국은 중의약법 제정(‘16년) 및 중의약 발전전략(’16～‘30년)을 수립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만성․노인성 질환 등에 사용되는 한방제제를 중심으로 세계진출 모색 중)
올해 추진되는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은 “세계 1등 전통의약으로 한의약 도약”을 비전(Vision)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해외 진출 활성화, 외국인 환자유치 확대, 사업추진체계 고도화 분야에서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한의약 해외 진출 활성화방안으로 미국 현지병원에 한의 진료과 개설을 추진하여 한의약 인식을 제고하고, 한약제제와 한방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하여 해외로 진출한 한의사가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병원으로 진출할 한의사 자격구비와 대상기관 발굴 등을 지원하는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를 공모하고, 미국 진출 한의사가 현지에서 한약제제를 의약품(OTC)으로 처방하고, 한방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품목 등록 및 수출 컨설팅을 지원받을 제약기업 등을 공모하며, 또한, 한의약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미국, 일본 등 외국 의료인·의대생․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약 온라인 연수․교육 등을 실시할 대학․병원 등도 공모한다.
한의약 외국인 환자유치 확대에 대한 일본, 중국 등 외국인 환자유치가 용이한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한의약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국가별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류를 활용한 웹콘텐츠 개발 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하여 일본․중국 환자 대상 한의약 수요조사 및 수요질환별 한방의료기관 발굴 및 특화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할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센터”를 공모한다.
사업추진체계 고도화에 대한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의 홍보콘텐츠를 보강하고, 외국인에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을 홍보하는 “K-2021" 행사와 국제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하여 한의약 홍보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홍보관 운영 등을 담당할 기업체를 공모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세계진출 사업수행기관 공모는 세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하면서 “한의약 관련 대학․의료기관과 기업․단체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