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읍·양남면 마을어장 4개소에 수산자원 조성, 어촌 소득증대에 기여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2일 수산자원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감포, 전촌, 나정1리와 양남면 수렴 어촌계 마을어장 등지에 어린 해삼 37만 마리(사업비 2억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동해안 특산품 해삼(海蔘) 37만 마리 방류 ⓒ위클리서울/경주시
동해안 특산품 해삼(海蔘) 37만 마리 방류 ⓒ위클리서울/경주시

이번에 방류된 어린 해삼은 경상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직접 길러 전염병 및 유전자 검사를 모두 통과한 체중 1~7g의 건강한 우량종이다.

해삼은 바닷 속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생존율이 높고 품질이 우수해 전량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장속도도 빨라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무게가 200g까지 성장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릴 만큼 사포닌·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해 항암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바다의 청소부’ 역할도 하는 유익한 생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삼 방류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고부가가치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요로운 어촌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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