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과일 ‘포항 수박’ 경쟁력 확보로 수출 확대
소과(小果) 수박 수출로 안정적 판로 및 농가소득 증대 기여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10일 북구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대표 김주락)에서 기계에서 수확한 수박을 홍콩에 첫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1년산 ‘포항 수박’ 올해 첫 홍콩 수출 ⓒ위클리서울/포항시
2021년산 ‘포항 수박’ 올해 첫 홍콩 수출 ⓒ위클리서울/포항시

이번에 수출하는 수박은 4~5㎏ 소과(小果)로, 대과(大果) 위주의 내수시장을 보완 할 수 있어 판로 개척․확대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올해 첫 수출하는 수박은 1.6톤(320통)을 항공편으로 선적해 홍콩으로 1차 수출하고, 9월 초까지 총 13톤 정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기계면 일대에서 재배·생산되는 수박은 기름진 토양과 풍부한 수량과 일조량 등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품질이 균일하고 평균 12브릭스 이상 당도가 나오는 엄선된 수박으로 홍콩인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하게 됐다.

그동안 시는 포항의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사과․시금치․여름 무․토마토․배추 등 많은 신선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포항 수박’이 수출품목으로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목표량은 지난해 505톤 보다 2.6배 늘어난 1,300톤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목 개발과 수출대상국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포항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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