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부터 불법 매립현장 알고도 묵인한 경주시
보관업자 방치폐기물 경주시에 허위신고 의혹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안강읍 도로옆 임야에 유해성발암물질인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폐기물을 여러종류로 대형 포대자루에 담아 수천톤을 불법 매립해서 은폐한 현장이 취재진에 적발됐다.
이곳 폐기물 매립현장은 도로옆 울창한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을뿐더러 폐기물을 매립하면서 대부분 흙으로 덮어야 원칙이나 계획적으로 위에다 왕겨를 덮어서 거름무더기처럼 보이도록 교묘히 위장했다.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학교운동장 및 체육시설 기타등등에서 사용하다 유해성 환경 발암물질이 나온다며 논란이 돼 걷어낸 우레탄재질이다.
안강읍 관내 도로옆 불법 현장은 몇해전부터 불법으로 매립되고 있었지만 경주시는 알고도 모르쇠로 일관 해오고 있었던 현장이다.
특히, 경주지역내 인적 드문 야산이나 농지, 심지어 도로 다짐용으로 불법 매립하는가하면 숨은 지뢰처럼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들이 환경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독 권한을 가진 경주시는 폐기물 불법 매립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주시는 자치경찰 수사관이 나서서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해야 되며, 이곳 매립현장 지목은 임야이므로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까지 같이 적용해서 강력수사를 진행해야한다.
안강읍 관내 불법현장은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중대 행위자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경 조치토록 귀추가 주목되는 현장이다.
건설 폐기물 불법매립은 지하수와 토양까지 오염시키는 2차 피해를 가져오는만큼 중산간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 향후 불법행위가 없도록 경주시의 철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