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주세요”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대전동에 거주하는 정수자 할머니(81세)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부동 행정복지센터에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동 '정수자 할머니 저소득계층' 위해 성금 기탁 ⓒ위클리서울/영천시
서부동 '정수자 할머니 저소득계층' 위해 성금 기탁 ⓒ위클리서울/영천시

정수자 할머니는 “지금까지 주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지내왔는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많이 보게 됐고, 많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고자 생활비와 용돈을 조금씩 모은 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대활 서부동장은 ”어렵게 모은 돈을 불우 이웃을 위해 선뜻 내 놓아주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기탁된 금액은 서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하는 연합모금 계좌인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모금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계층의 긴급구호비, 밑반찬사업, 보행보조차 지원사업, 겨울이불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