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풍선효과·휴가지 이동량 등에 따른 비수도권 확산세 차단 총력
50인 이상 행사 집회 금지,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정부가 수도권(4단계 2주 연장)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27일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7일부터 비수도권 전국 3단계 거리두기 적용ⓒ위클리서울/포항시
27일부터 비수도권 전국 3단계 거리두기 적용ⓒ위클리서울/포항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풍선효과, 휴가지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었다”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침에 따라 포항 지역 3단계는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또한 50인 이상 행사·집회는 금지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정 해수욕장 6개소의 개장 시간 외 백사장 내 음주 및 취식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폐장 때까지 유지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시민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타지 방문, 여행 등은 최대한 자제를 당부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이번 여름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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