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
[신간]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
  • 이주리 기자
  • 승인 2021.07.2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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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 마사야스 지음/ 김혜영 옮김/ 김영사
ⓒ위클리서울/ 김영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리더를 맡은 뒤로 쉴 틈 없이 일해도 팀원과 대화 한마디 나눌 시간이 없고 성과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혼자만 열 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에서는 팀원과 ‘함께’ 일하며 최대 성과를 거두는 6가지 리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팀원의 잠재력을 키우는 ‘일 맡기기’ 기술, 신뢰감을 주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기부여’ 기술, 성과를 높이는 ‘팀 매니징’ 기술, 정확한 결정을 돕는 ‘문제 해결’ 기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인드’ 기술까지 리더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 알차게 구성했다. 매일 홀로 바쁜 리더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일 잘하는 리더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리더가 이 핵심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주어야만 팀원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자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이 옛말이 된 상황에서, 리더는 ‘목표 달성, 점유율 1위’ 등 회사의 목표가 아닌 ‘팀원 개인의 목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 커리어의 연장선상에 일이 놓이게 만든다면 팀원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 1장 ‘리더의 위임’, 3장 ‘리더의 동기부여’에서는 팀원 개인의 목표에 맞게 일을 맡기는 법에 대해 상황별로 자세하게 안내한다. “돈 벌려고 일한다”는 팀원에게도 심장을 뛰게 할 동기는 분명히 있다. 

팀원일 때는 남 일 같았던 ‘꼰대’라는 말이 의식되기 시작하는 게 바로 리더라는 자리다. “적어도 꼰대가 되지는 말자”고 다짐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무심코 던진 말에 아차 싶고 어느 순간부터 팀원이 자신을 피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 리더라면 2장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을 읽기를 권한다. 팀원의 신뢰를 얻어야 함께 일할 수 있다. 눈치 없는 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때, 나보다 일을 잘 알고 있는 팀원의 리더가 되었을 때, 팀원이 실수하고 덜덜 떨고 있을 때 이 책에서 제안하는 리더의 한마디, 행동을 실천한다면 당신도 ‘매력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

집을 짓기 위해 설계도가 필요하듯 견고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실적이 오르지 않을 때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헤매는 리더들이 많다. 4장 ‘리더의 팀 매니징’에서는 팀의 비전부터 내부 프로세스까지 점검해야 할 내용을 5개 단계로 나누어 실적 부진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의 초기 형성 단계부터 갈등이나 파벌이 생겼을 때, 성과를 내기 시작했을 때까지 팀의 발전 단계마다 리더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두자. 팀원이 무리하지 않고도 성과를 내는 ‘강력한 팀’을 만들 수 있다. 

리더의 자리에는 늘 위험이 따른다. 섣부르게 결정해도 안 되지만 결정을 미루면 일이 커진다. 그럴 땐 5장 ‘리더의 문제 해결’에서 제안하는 ‘헛수고 진단 기준’과 ‘과제 파악 매뉴얼’을 적용해보자. 문제 파악 단계 없이 무턱대고 방법을 찾는 리더라면 결정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더가 된 후 고독을 느끼는 리더가 많다. 팀원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경영진의 칭찬은 줄어들고,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리더의 길이 가혹할지라도 비관하지 않고 나아가는 방법을 6장 ‘리더의 마인드’에서 소개한다. 팀원의 반대 의견에 부딪히고, 부조리한 대우를 받고, 팀원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난에 빠지는 일은 당신뿐 아니라 ‘보통의 리더’ 모두가 겪어온 일이다.

저자도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 팀원에게 “즐겁게 일하는 팀원이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라는 불만을 들었지만 팀원과 함께 일하는 리더의 기술을 터득한 후 리더 자리를 ‘재미난 경험’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니 당장 좋은 리더가 되지 못했다고 낙담하긴 이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리더의 기술과 매뉴얼만 있다면 당신도 ‘일 잘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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