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일대 ‘상전벽해’…낙후 이미지 벗고 신도심으로 탈바꿈
수원역 일대 ‘상전벽해’…낙후 이미지 벗고 신도심으로 탈바꿈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08.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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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사업, 역세권개발로 대규모 상업, 주거시설 조성
수원발KTX, GTX-C 노선 호재 대기..주거환경 지속 개선
수원역 일대 개발 현황 ⓒ위클리서울 /(주)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수원역 일대 개발 현황 ⓒ위클리서울 /(주)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원도심 수원역 주변이 신도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규모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인 데다 대형 교통호재도 대기하고 있어 광교로 넘어갔던 지역 최고 부촌 지위도 다시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동쪽은 고등지구, 서쪽은 수원역세권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들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로데오거리를 따라 소규모 상업시설도 확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거시설까지 들어서 인프라가 개선 중이다.

고등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대 경관을 확 바꾸고 있다. 팔달구 고등동 ·화서동 일원에 대지면적 36만여㎡, 계획 인구 1만2365명(4871가구)에 달한다. A1블록은 올해 2월 입주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4086가구가 펼쳐져 있다. 

전용 84㎡가 올 5월 11억원에 거래되며 일대 아파트 시세를 리딩 중이다. 그 밑으로 준주거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가 위치하며, 11개 필지 낙찰결과 최고 200%의 낙찰률로 마무리되며 마무리된 바 있다.

특히 C-5-1, 2블록은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상업시설∙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우선 상업시설 197실이 분양 예정이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사업위탁자인 (주)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안정희 대표는 “지역경제와 복지를 위한 지역공동체 형성 노력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이번 사업의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투시도 ⓒ위클리서울 /(주)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투시도 ⓒ위클리서울 /(주)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수원역세권지구 개발사업은 서둔동 일대에서 1지구(19만4552㎡)와 2지구(27만1023㎡)로 진행중이다. 이곳은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한 게 특징이다.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으며, 올해 완공을 앞둔 KCC몰이 들어서면 상권은 더욱 확장된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역세권1지구에도 업무시설과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 최대규모 중고차 산업단지인 SK V1 모터스, 도이치 오토월드도 역세권지구에 걸쳐 있다.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도 수원역과 가깝다. 수원델타플렉스 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기·전자·의료 등 700여개 업체에서 1만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단지 내 업종별 제한이 풀리면서 입주 가능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교통호재가 수원역에 집중된 것도 돋보인다. 현재 1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수원발KTX와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 수원역 앞 집창촌이 철거되면서 그 자리가 도시재생구역으로 묶여 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진 점도 호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원역 일대는 서울로 치면 청량리, 영등포처럼 초기에 발달된 교통을 바탕으로 상업, 주거시설이 들어섰지만, 개발이 더뎌 신도심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유해 및 기피시설이 사라지고 대규모 개발이 속속 진행되면서 향후 지역 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각 사에서 제공된 자료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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