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없어서 못 파는’ 이색 상품으로 고객 유혹
홈플러스, ‘없어서 못 파는’ 이색 상품으로 고객 유혹
  • 왕명주 기자
  • 승인 2021.09.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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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
ⓒ위클리서울/ 홈플러스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홈플러스가 ‘없어서 못 파는’ 이색 상품으로 유통업계의 불황을 넘는다.

회사 측은 이색 경험을 담은 ‘한화이글스’ 기획 상품을 한정 판매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고객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으로 연이은 ‘완판’ 기록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지난달 수원지역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한 ‘수원삼성’ 기획팩은 준비 물량 2300개가 단 이틀 만에 조기 완판된 바 있다.

‘수원삼성’ 기획팩의 인기 고공행진을 ‘한화이글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잇는다. ‘한화이글스’를 모티브로 하여 2000개 한정 기획한 ‘한화이글스 병맥주잔 기획팩’(1만4900원)은 충청∙대전∙수도권 지역 홈플러스 14개점*에서 판매한다. * 월드컵점, 잠실점, 강서점, 간석점, 부천상동점, 청주점, 유성점, 세종점, 대전가오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대전둔산점, 동대전점, 서대전점 (점포별 재고 상이)

맥주와 전용잔 패키지에는 ‘한화이글스’의 마스코트 ‘독수리’를 시각화해 가치 소비를 즐기는 고객을 공략했다. ‘한국 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1999년 당시 로고와 폰트로 ‘레트로’ 감성을 더함으로써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재미와 함께 본연의 맛도 살렸다. 기획팩은 ‘금강 브루어리’가 개발한 맥주 3병(각 330mL)과 전용잔(1입)으로 구성했다. 이번 한정판 ‘굿즈’로 선보이는 맥주는 100% 보리 맥아를 사용해 깔끔한 맛과 청량감을 자랑하는 ‘라거’다.

‘한화이글스’ 기획팩은 유통의 본질인 상품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차별화’ 상품이다.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이색 상품 개발에 집중해 단골 고객을 록인(lock-in) 한다는 계획이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홈플러스 고객을 위한 상품 기획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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