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원 사업비 들여 황성공원 내 소나무숲에 폭 1.5m, 길이 280m 맨발 황톳길 조성
먼지털이, 발 씻는 시설, 지압보도 등 부대시설 갖춰 시민들 이용하기 편리
경주시, 시민들 큰 호응 속 맨발길 연장 계획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가 신라 천년 숲 황성공원에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한 ‘천년 맨발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천년 맨발길을 체험하고 있다. ⓒ위클리서울/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천년 맨발길을 체험하고 있다. ⓒ위클리서울/경주시

시는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6월에 착공해 이달 초 맨발길을 완공했다. 천년 맨발길은 황성공원 내 소나무숲에 폭 1.5m, 길이 280m의 황토길로 만들어졌다.

맨발로 이용하면 되며 먼지털이와 발 씻는 시설, 지압보도 등 부대시설도 갖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소나무 숲의 정취 속에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며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큰 호응에 따라 황토 맨발길을 연장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0일 준공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황토 맨발길을 걸으며 “맨발걷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천년 맨발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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