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남양저축은행, 3위 모아저축은행 
안정성 50%, 건전성 30%, 수익성 20%, 3대 부문 8개 항목 평가
총자산, 자본총계, 당기순이익 업계 평균 증가

ⓒ위클리서울 /SBI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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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SBI저축은행이 소비자들이 평가한 ‘좋은 저축은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양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금융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79개 저축은행의 전년 경영 실적공시 자료를 전수조사 종합 분석해 ‘좋은 저축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저축은행 순위는 안정성(50%), 건전성(30%), 수익성(20%) 3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 가중치를 둬 종합순위를 산정했고, 안정성은 BIS자기자본비율(30%), 유동성비율(10%), 총자산(10%)으로,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5%), 대손충당금적립비율(5%), 자본총계(20%)로,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율(10%), 당기순이익(10%)으로 가중치를 둬 평가하여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SBI저축은행은 전년도에 이어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총자산, 자본총계,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였다.
 
전년도 종합순위 3위였던 남양저축은행은 한 단계 상승하여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전년도 14위에서 이번 년도 3위로 높은 순위상승을 보였다. 4위는 유진저축은행이, 5위는 푸른상호저축은행이 차지했다.

안정성 평가항목의 업계 평균을 살펴보면,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의 평균은 16.64%, 유동성비율의 평균은 161.59%, 총자산의 평균은 1조 1645억이었다. 

저축은행의 업계 총자산의 평균은 전년대비 1,878억 높아졌으나, 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자기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의 업계평균이 전년대비 0.49% 낮아졌고, 고객의 예금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비율의 평균은 전년대비 114.55% 낮아진 것으로 저축은행의 안정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79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5.21%, 대손충당금적립률 평균은 135.69%, 자본총계 평균은 1,143억 5,800만 원이었다. 전년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 업계평균이 전년대비 0.35% 낮아졌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2%, 자본총계 업계 평균이 171억 원이 높아졌다.

저축은행 79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의 업계 평균은 전년대비 0.3% 하락한 1.38%이었고, 당기순이익 업계 평균은 전년대비 14억 높아진 175억이었다.

금소연은 ‘2021 좋은 저축은행’ 순위를 공개하며 “저축은행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여 금융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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