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차 공사에 이어 2차 공사 착공, 46억원 투입해 배수지 1개소와 가압장 3개소 설치·배수관로 7.5㎞ 구간 매설 계획
2025년 산내면 상수도 확충사업 완료되면 산내면과 건천읍 송선리 주민 2500여명에게 맑고 깨끗한 광역상수도 안정적 공급 가능케 돼…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산내면과 건천읍 송선리 주민들도 맑고 깨끗한 상수도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는 산내면 주민들에게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산내면 상수도 확충사업 2차 공사’를 지난달 말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내면 광역상수도 확충사업 계획도 ⓒ위클리서울/경주시
산내면 광역상수도 확충사업 계획도 ⓒ위클리서울/경주시

산내면 광역상수도 확충사업은 사업비 416억원(국비 280억원, 도비 36억원, 시비 100억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산내면 모든 지역과 건천읍 송선리에 상수도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상수관로 길이가 137㎞에 이르고 배수지 1개소와 송수 및 배급수 가압장이 40개소나 설치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아직도 지하수와 지표수를 사용하고 있는 산내면과 건천읍 송선리의 주민 2500여명에게 맑고 깨끗한 광역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0억원을 투입해 1차 공사를 진행해 송수관로 5.7㎞ 구간, 배수관로 6.4㎞ 구간 매설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사에서는 46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개소와 가압장 3개소를 설치하고 배수관로 7.5㎞ 구간을 매설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까지 314억원을 추가 투입해 산내면 전역에 급·배수가압장 37개소와 상수관로 117㎞ 구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진희 경주시 상수도과장은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 산내면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사기간 중 원활한 도로 통행과 안전시공에 힘써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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