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청각장애 어린이와 가족 위한 배리어프리 어린이극 '끼리' 공연
서울문화재단, 청각장애 어린이와 가족 위한 배리어프리 어린이극 '끼리' 공연
  • 이주리 기자
  • 승인 2021.10.1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관악어린이놀이터에서 진행한 어린이극 '끼리'의 공연 모습 ⓒ위클리서울/ 서울문화재단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청각장애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어린이 창작공연 <끼리> 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 <끼리>는 그림책 「콧물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긴 코 대신 콧물코를 가진 ‘끼리’가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이다. 지난 5 월 <예술로 상상극장> 공연을 통해 많은 어린이 관객의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 이번에는 농인학교의 자문과 수어통역협동조합의 협력 , 한성자동차 후원을 통해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청각장애 어린이도 즐길 수 있도록 배우의 연기가 무대에서 펼쳐지는 동안 수어통역사의 손과 표정연기뿐 아니라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을 제공한다. 또한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공연에 나오는 악기 체험, 원작 그림책 전시, 수어통역사가 들려주는 등장인물 소개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23일 오후 3시에는 배리어프리 어린이 공연 제작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제작 워크숍>도 열린다. ‘음성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공연한다는 것의 의미’와 ‘경계 없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주제로 <끼리>의 배리어프리 공연팀과 수어통역사가 제작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해보 예술교육본부장은 “매년 우수한 어린이극 창작자를 발굴해 어린이 관객만을 위한 다양한 공연 작품을 만들어왔다.”라며, “이번 배리어프리 어린이 공연 <끼리>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장벽 없는 공연예술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