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쓰임새 더하는 가치 마켓, 맹글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복합문화센터 옆 운동장에서 두 번째 새활용 문화마켓 '맹글장'(이하 맹글장)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예술교육사와 연계하여 어린이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창원시

새활용(Up-cycling)이란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이나 쓰임새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문화마켓 '맹글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개발한 재사용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여 가치있는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장터를 말한다.

행사에서는 15명의 새활용 크리에이터들이 손수 만든 상품 구입과 경험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지구는 쓰레기통이 아니야’라는 주제로 재활용·새활용 인식을 환기시키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과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로웨이스트샵에서는 당일 밀폐용기를 가지고 오는 고객들에게 친환경 주방세제 리필서비스 제공 이벤트와 행사 당일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카페 브라운핸즈에서 음료 할인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 코로나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를 위해 창원예술교육사와 연계하여 어린이예술놀이터를 운영하여 의미를 더한다.

어린이예술놀이터는 작년 창원시와 창원문화도시지원센터가 새로운 어린이놀이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마켓 ‘맹글장’을 방문해 다양하게 준비된 새활용 상품을 구경하고 직접 제작해 보는 과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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