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인, ‘Locked Shields (락드쉴즈) 22’에 대한민국 합동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전을 포함한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70여 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30여 개 국가팀이 경합할 예정이다. 한국은 방어팀으로 참가하며,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술적 방어 역량뿐만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된 상황별 언론 대응, 법률 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응하는 과정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한국전력은 이번 훈련에 각종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7명이 참가한다. 에너지 분야의 한국 합동 방어팀 일원으로 가상의 전력제어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전은 우수한 사이버 대응 역량을 보유한 해외 선진국과 침해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이버보안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함으로써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정원 등 사이버보안 분야 유관기관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과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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