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현대차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현대차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롱비치시(Long Beach)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2)’에 참가한다.
 
'ACT 엑스포'는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 및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한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릴 예정이다.
 
9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 ‘comingaround the corner, hydrogen fuel cell vehicles’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 운반, 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 비용(TotalCost of Ownership, 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근거로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확대 및 수소 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 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박람회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엑시언트 수소전기카고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수소트럭&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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