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단과 미디어아트와 만나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황홀경’이 6월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관현악시리즈 네 번째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장르와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에 새롭고 현대적인 ‘멋’을 더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 음악에 뿌리를 두고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해왔다. '황홀경'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은 디지털을 매개로 당대의 고전 회화를 현대적 관점과 이슈, 문화와 접목해 재해석하고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이어온 실험성 강한 작가다.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 초연작 가운데 악단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레퍼토리 다섯 곡으로 구성했다.

60인조 국악관현악단이 선사하는 웅장한 라이브 선율과 높이 12m 해오름극장의 음향 반사판 위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그려지는 미디어아트는 흩날리는 꽃잎, 빛으로 구현된 역동적인 ‘사신도’의 움직임 등 실제와 환영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시청각적 ‘황홀감’을 줄 것이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