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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6·10민주항쟁전국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30일 출범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30일 오후 2시 사업회 의왕청사에서 행사위 출범식을 열었다.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을 ‘6·10민주항쟁기념기간’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행사위에는 전국의 53개 시민사회 및 민주화운동 단체가 참여했으며, 6월 한 달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97개의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지역별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하고,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전을 열거나 현대사를 주제로 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마다 음악회나 문화제 등 오랜만에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도 열린다.

행사위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광장에서 외치던 민주주의의 시대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본인 대화와 포용,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6월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살려, 분열과 대립을 넘어 모두 함께 걷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사업회는 6월 8일, 3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 학술토론회를 시작으로, 9일에는 6·10민주항쟁 기념전야제, 10일에는 35주년 6·10민주항쟁 국가기념식, 23일에는 서울민주주의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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