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여름 독서아카데미 '영화로 책 읽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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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서울도서관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2022년 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현대과학 속 철학이야기: 영화로 책 읽기>를 운영한다.

‘2022 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공도서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하여 책을 기반으로 강의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서울도서관이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독서아카데미의 테마는 ‘자연‧기술과학과 철학의 융합’이다. 책과 영화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과 그 속에 담긴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삶에 관한 철학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독서아카데미 강연자인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이중원 교수는 “서울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임에도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문명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는 열악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이 전문가조차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에 수반하는 인간의 삶과 생활 양식, 인간 정체성과 휴머니즘의 변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을 넓히는 작업이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이번 독서아카데미가 서울시민 개개인이 첨단 과학기술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도서관은 향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책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민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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