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서울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7.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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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 서울시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공조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자연환기가 쉽지 않아 지하도상가, 지하철 역사 등의 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먼저, 공공 지하도상가(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린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

시설공단은 ’07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측정해왔으며 현재 자동 간이측정기 6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31개소에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범위가 총 100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또한,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하여 환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헤파(HEPA)필터: 극미세입자(0.3㎛)를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

시는 아울러 자동측정기로 수집한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설개선 전․후의 실내공기질 향상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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